여기 '대단히 멋있는' 소설 대신 '내가 잘 쓸 수 있는'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가 있어요. 작가는 글을 쓰다 자신이 쓴 소설 속 인물들이 가짜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쓰게 된 소설로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요. 바로 천선란 작가의 소설 입니다. 오늘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줄거리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를 위해 로봇인 기수 콜리가 이리저리 뛰는 이야기입니다. 로봇이지만 결함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갖게 된다는 설정 때문에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은 결함, 인간다움, 현재, 시간, 네 가지 키워드로 책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결함 책을 읽고 나서 만 하면 생각나는 첫번째 키워드는 결함입니다. 이 이야기가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