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강열과 지현의 대화를 지켜보면 주로 지현이 질문을 많이 했죠. 강열은 그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답변을 잘 해왔구요. (참고: 하트 시그널3 9화, 소설에서나 볼 법한 그들의 티카티카) 그래서 그런가 지현이가 강열이에 대해 탐구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12화에서는 꾹꾹 눌러 참아왔던 질문을 지현이는 합니다. 오빠는 내 생각을 잘 안 물어보는 것 같아. 강열은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나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정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 그리고 질문을 왜 안하냐는 의문에 강열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답변도 이젠 다 해 줄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고 말하죠. 그리고 답변에 대한 철학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람이 답변을 했으면 그 상황에 하는 순간의 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