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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3

[리뷰] JTBC 부부의 세계, 7화 리뷰, 시청자를 조련하는 3개 명장면 pick, 줄거리

는 참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인간들의 밑바닥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도록 사건이 설정되어 있고 그 사건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여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이 있기 때문이죠. 보통 사람이라면 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선우는 과감히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진하는 선우의 심경의 변화를 길건너 불구경하듯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자세하게 잡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의 드라마는 아닙니다. 보고 나면 왠지 찝찝한 드라마여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인간들의 속성을 자세히 파헤쳐서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장면 배치는 배울 점이 많은 트릭인 것 같아 몇개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가 7화에서 Pick한 장면은 3가지입니다. 1. 자선파티에서 무료 진료를 하는 선우와 내연녀의 엄마가 내연녀 여다경과 전남편 이태..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9화, 은섭의 비밀을 알고 난 후 해원이가 그를 위로한 방식은? 명장면, 명대사, 서강준, 박민영 주연

은섭은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늑대 은빛 눈썹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불안감을 토로했어요. 옛날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어. 그 소년은 항상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곤 했지. 소년이 순진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늘 소년을 속이거나 배신하거나 했거든. 그래서 소년은 진짜 사람들이 사는 곳을 찾아 떠나기로 해. 그런 곳이 있었어? 아니, 그 어디에도 진짜 사람들은 살지 않아서 소년은 결국 혼자 그렇게 혼자 외롭게 살다가 죽었다는 이야기 -늑대의 은빛 눈썹 이야기 은섭과 부쩍 친해진 해원은 그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의 비밀에 대해서요. 은섭이 아버지가 산 속 깊숙이 살았던 부랑자(?)였다는 사실, 갑자기 은섭이를 떠나버려 은섭이를 데려와 키운 은섭의 지금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것입니다. 은섭이 해원이에..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5화. 은섭, 해원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

은섭과 해원은 비슷한 면이 꽤 많아요. 말을 아끼는 편이죠. 궁금한 게 있어도 이야기할 때가 기다려주죠. 상대방이 말하길 원할 때까지요. 해원은 과거 엄마가 아빠를 고의로 차로 쳐서 죽게 만든 사건으로 7년간 복역한 전후 사정에 대해 묻지를 않아요. 복역 중에 왜 한번도 해원의 면회를 원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해원이 보낸 편지에 왜 답을 안하는 지 묻지를 않아요. 꾹꾹 마음 속에 눌러 담은 질문들을 참아내다 이번에 느닷없이 고향에 내려온 엄마를 보고 폭발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돌려 말하죠. 나 지금 엄마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았잖아 내가 뭐 엄마한테 물어본 적 있어? 엄마가 지금 누구와 사는지 혼자 사는지 왜 나랑은 안사는지 왜 우리는 가족이라면서 왜 1년에 두번밖에 안보는지 안묻잖아 왜 내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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