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본 첫 느낌 ◆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은
인물관계도가 확실히 보인다는 점이었어요.
100페이지가 넘어가기도 전에
이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들은 뚜렷한 편이었지요.
이점 때문에
이후 엄청난 속도로
페이지를 넘겼던 것 같아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욕 전체에 53대밖에 안되는
소위 골동품 같은 수동식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승무원 디팍과 그의 아파트 주민 클로이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클로이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죠.
예전에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오디오북 성우 그리고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사업차 뭄바이에서 온 산지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그와 연인이 됩니다.
산지와 엮인 사람들은
이 책을 통틀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산지는 뭄바이 재벌인데
친척들과의 유산 상속 싸움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어요
그리고 인도판 페이스북 사업을 넓히고 싶어서
이곳 뉴욕에 왔지요.
뉴욕에는 그의 고모, 고모부가 살고 있고
그 고모부가 바로 승무원 디팍입니다.
그리고 산지의 사업을 도와주는 샘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로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수동식 엘리베이터의 존폐를 두고
이 엘리베이터와 그것을 운영하는 승무원 디팍과 리베르를 위해
싸우는 아파트 주민들과
그것에 반대하는 또다른 아파트 주민들과 그룸랫이 나옵니다.
◆ 가장 인상적인 인물 ◆
이 책을 읽으면서 디팍이라는 인물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수동식 엘리베이터 승무원으로 일하게 된 이유를
듣다보면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 드러나기 때문인데요.
디팍의 아내와 그의 조카인 산지와의 대화를 함께 읽어볼게요.
일주일에 한번 오디오클립에
책 한권 리뷰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1. 인물관계도 정리
2. 가장 애정가는 인물
3. 기억에 남는 장면 2가지
4. 장르의 변화
관심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audioclip.naver.com/channels/5442/clip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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