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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방송, 유투브 리뷰185

부모를 고소하지 않았다면 드러나지 않았을 '끔찍한' 비극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난민 위기를 겪고 있는 실제 상황을 체감하기에 제격인 영화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라는 난민 어린이 자인의 외침은 이후 법정에서 세상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된다. 부모는 건사할 대책도 없이 아이를 계속 낳고, 난민 어린이들은 길거리로 내몰리지만 사람들은 무관심 하다. 레바논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12살 소년 자인은 출생 기록조차 없다. 그는 부모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세상으로부터도 외면 받는 상황에서 부모를 고소하기에 이른다. 잘 짜여진 극 안에서 비전문 배우들은 자연스러운 호연을 펼친다. 이 영화는 칸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약 15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어 안탈리아 국제 필름 페스티벌 BEST ACT.. 2019. 10. 8.
연인과 헤어진 뒤 게임으로 부자된 남자,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영화 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는 친구에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한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의 사랑을 그린다. 과거 베이징에서 열렬하게 사랑했던 2008년과 현재 북경행 비행기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2018년을 교차편집해 보여주면서 그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이 아님을 암시한다. 영화에서 게임은 중요한 소재다.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젠칭이 샤오샤오와 함께 하기 위해 꿈을 포기한 채 관련없는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이유를 잘 설명한다. 직장에서 잘리고 월세집에서도 내쫓기는 상황 속에 게임만 하는 모습에 질려 그에게서 샤오샤오가 도망가는 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도망친 샤오샤오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젠칭은 기를 쓰고 게임을 만든다. 그리고 그는 꽤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된다. 게임 시나.. 2019. 10. 2.
휴대폰이 없었던 그때... 우리의 연애는 더 낭만적이었다 ▲영화 포스터ⓒ CGV 아트하우스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나로서는 이게 없던 시절에 어떻게 지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기다림의 즐거움과 느림의 미학이 있었던 과거 그 시절로 돌려보낸 것은 영화 이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영화 이야기의 배경이 1994년 가수 유열이 DJ를 처음 진행한 날로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아야 되는 시절이었다. 이외에도 몇 가지 설정 때문에 영화 은 다른 영화와 결을 달리 할 수 있었다.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다.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빵집에 붙여 있던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을 한 현우(정해인)와 하루하루를 공유하게 되면서 설레는 감정을 가진 찰나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바람에 연.. 2019. 9. 28.
감자껍질로 만든 파이, 80년 전 영국인들 왜 이걸 먹었을까 소설가는 어떻게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영감으로 썼다는 구태의연한 이야기보다 실제 책 한 권이 탄생되기까지 과정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영화 는 이같은 의문점을 풀어주기에 제 격이다. 작가가 소재를 어떻게 얻는지,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동력은 어디서 오는지, 소설가로서의 애환은 어떤 것인지. 이 영화에는 한 장면도 버릴 게 없다. 영화의 배경은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의 영국이다. 영화는 인기 작가 줄리엣 애쉬튼(릴리 제임스)이 건지 섬에 있는 농부인 도시 애덤스(미힐 하위스만)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줄리엣이 예전에 헌책방에 팔아넘긴 책 을 건지 섬에 있는 도시 애덤스가 읽게 되면서, 두 사람은 이어지게 됐다. 편지를 주고받던 중 줄리엣은 '건지 감.. 2019. 9. 26.
영화 기생충 보고 나서 단평 보고 난 후 단평은 그냥 흔한 한국 단편소설 몇쪽 읽은 느낌 되샘기질 할 플롯도 없고 그냥 축축하고 기분 안좋고 체한 느낌만 들었다. 영화 하녀와 설국열차를 짬뽕한 느낌?! 아이러니하게도 봉준호 전작 마더를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느낌만 들뿐 2019.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