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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A T E G O R Y566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고 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저에게는 문학에 가까웠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저의 모습에 대해 되짚어 보며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올바른가 아닌가'가 죽고 사는 문제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할 때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이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전 참 열정적으로 원하는 거 다 해보면서 살아왔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글 쓴답시고 드라마 공모전에 나가고 소설 공모전에 나가느라 도서관에서 살았고 취준생일 때는 드라마 피디가 되겠다고 이력을 만들겠다고 1년 동안 연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했고 온갖 연극제, 영화제 쫒아다니며 비평단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순간 순간 내가 원하는 걸 하는 게 나에게는 참 중요했습니다. 그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고 내.. 2016. 9. 24.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 난 그저 그 애의 마음을 얻는 비법을 알고 싶어 앰코코리아 사보에다 애니 칼럼 연재 중이에요. 이번 편은 스누피 편 ♡ http://amkorinstory.com/1587 공감하셨음 공감 콕 눌러주셈♡ 2016. 9. 1.
영화 <터널> 속에 쓰인 소재에 대해 1. 주유소에서 말귀 잘 안들리는 노인 때문에 터널 무너지는 그 재수없는 시간에 턱 걸려 개고생한 주인공 정수(하정우) 위의 말은 나의 말이 아니다. 극 중 정수가 한 말. 근데 노인이 준 생수 두병 아니었으면 버텨내기 힘들었을 터. 참 아이러니하지. 2. 크락숀이 계속 말썽이라고 터널 지나가기 전부터 투덜대던 정수(하정우) 모습을 기억하시나. 영화 속에서 역시 크락숀이 하정우 살려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 죽었다고 하는 순간 (그는 아내로부터 라디오를 통해 더이상 그를 구조하러 안 올거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마지막 힘을 다해 크락숀을 울려대거든. "나 아직 살아있다"고... 그 외에. 정말 터널같이 무섭고 두렵고 괴로운 이 속에서 관객도 주인공 정수와 함께했다. 유쾌하지많은 않은.. 2016. 8. 26.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루안 브리젠딘저 책이 다소 단편적인 정보가 나열된 것 같아 책수다에 가서 무슨 말을 늘어놓아야 될까 생각이 이래저래 많아졌습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거, 남들이 이미 알고 있는 거는 구태여 이야기할 바에는 그냥 가만히 있자. 라는 고리타분한 생각이 있었기에 난감했죠. 하지만 역시 책수다 속에서의 사람들 간의 이야기는 늘 저를 놀래키곤 했습니다. summernina님이 꺼내놓으신 이야기 보따리 덕분에 여자, 남자의 다른점에서 여자와 남자가 만나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이야기까지 확장되면서 저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우울해지더라고요. 하지만 기분 좋은 '우울감'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진 연애, 결혼에 대한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상념들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고요. 낙천적인 터라 카르페디엠을 입에.. 2016. 8. 21.
슈퍼내추럴3 : 잠든 사이에 벌어진 동화 같은 사건 앰코코리아 사보에다 미드 칼럼 연재했어요. 이번 편은 슈퍼내추럴3 ♡ http://amkorinstory.com/683 공감하셨음 공감 콕 눌러주셈♡ 201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