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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존재들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존재들에 대해~ 이번 책 의 후기를 쓰며 다소 사심이 들어간 글이 될 것이라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어느 책수다 때보다 맴버들의 성향이 잘 보였기 때문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난 더더욱 멤버들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토론의 시작은 원구 오빠의 매력적인 '발제 방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4명의 등장인물에 대해 각각 한명씩 올려놓고 단상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거~은근히 재미있었다. 가볍게 말을 내뱉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무겁기도 한 여러 단상들이 오고갔다. 1. 테레자 편뭣도 모르고 내가 처음 뽑은 등장인물 테레자...그녀의 연인 토마시의 바람기를 알아채면서도 모른척 해주면서도 옆에 끝까지 있어주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모습이 많이 겹쳐보여서 그만..

Review/책 리뷰 2017.07.23

이제 맘 속으로 울지 말아요. <새의 선물>을 읽고

슬픈 일이 있으면 울어대고 좋은 일이 있으면 있는 힘껏 웃어제끼고 살아간다면 조금은 삶이 만만해 질까...은희경 작가의 입봉작인 을 읽고서 처음 느낀 단상은 주인공인 아이 진희는 참 삶을 복잡하게 사는 구나~였다. 읍내에서 미친년(?) 하나를 보고 그녀를 뜷어지라 쳐다보는 진희를 그녀의 할머니는 질질 끌다시피 데려오는데 이는 이유가 있다. 진희 엄마가 과거 정신병력으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기 때문. 엄마를 회상시키는 그녀를 붙잡고 엉엉 울었으면 차라리 나으려만 진희는 남에게 굴복당하지 않으려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터득한 터라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서 있을 뿐이다. 어린애 답지 않은 감정의 평정심 이면에 조금만 건드리면 주저앉을 것 같은 아슬아슬함을 진희에게 본다. 감..

Review/책 리뷰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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