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저에게는 문학에 가까웠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저의 모습에 대해 되짚어 보며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올바른가 아닌가'가 죽고 사는 문제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할 때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이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전 참 열정적으로 원하는 거 다 해보면서 살아왔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글 쓴답시고 드라마 공모전에 나가고 소설 공모전에 나가느라 도서관에서 살았고 취준생일 때는 드라마 피디가 되겠다고 이력을 만들겠다고 1년 동안 연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했고 온갖 연극제, 영화제 쫒아다니며 비평단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순간 순간 내가 원하는 걸 하는 게 나에게는 참 중요했습니다. 그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