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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3

[리뷰] '부부의 세계' 11화 , 한박자 빠른 장르의 전환이 가져온 것은?!, 줄거리, 명대사,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불륜치정'이라는 장르로 쭈욱 갈 것 같았던 가 11화에서는 장르를 '미스테리 추적극'으로 바꿨습니다. 워낙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만족하고 있었던 터라 한박자 빠른 다른 장르로의 전환은 쫄깃함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이태오의 계획을 도운 박인규가 이제 이태오를 협박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태오는 남아 있던 정이든 복수심이든 지선우(김희애)를 고산에서 내쫓으려고 박인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태오(박해준)만큼이나 사람 괴롭히기에는 도가 튼 박인규(이학주)는 전 연인인 민현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태오를 협박해 돈을 얻어내고 그 돈으로 민현서와 새로운 삶을 꿈꾸던 박인규는 고산역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민현서나 이태오나 이태오의 아내의 장인인 여병규나 다 박..

[리뷰] JTBC 부부의 세계 8회, 지선우는 알고 여다경은 모르는 것, 명장면, 아군 등장, 줄거리

극은 시청자들은 알지만 등장인물은 진실을 모를 때 안타까운 감정을 이끌어내기도 하죠. 아니면 지금처럼 한명의 등장인물만 비밀을 알고 다른 인물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긴장감은 최고조로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서도 이러한 작법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화면에 집중하게 됩니다. 8화는 지선우는 알고 여다경은 모르는 것을 주축으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어가고 있어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시청자들도 여다경처럼 이태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요. 이제껏 이태오의 성정에 다룬 것이 겉핣기식이어서 그런 것이지만 이것도 다 의도된 것이지요. 문제는 여다경이 지선우(김희애)에게서 이태오를 뺏어오면서 지선우에 대한 성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는 점이죠. 근데 지선우가 여다경에게 이태오가 생각만큼 괜..

[리뷰] JTBC 부부의 세계, 7화 리뷰, 시청자를 조련하는 3개 명장면 pick, 줄거리

는 참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인간들의 밑바닥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도록 사건이 설정되어 있고 그 사건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여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이 있기 때문이죠. 보통 사람이라면 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선우는 과감히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진하는 선우의 심경의 변화를 길건너 불구경하듯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자세하게 잡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의 드라마는 아닙니다. 보고 나면 왠지 찝찝한 드라마여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인간들의 속성을 자세히 파헤쳐서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장면 배치는 배울 점이 많은 트릭인 것 같아 몇개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가 7화에서 Pick한 장면은 3가지입니다. 1. 자선파티에서 무료 진료를 하는 선우와 내연녀의 엄마가 내연녀 여다경과 전남편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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