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새드앤딩이라는 걸. 역사를 골자로 만든 것이기에 역피셜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문효세자를 낳고 옹주도 낳았지만 모두 일찍 죽고 유산도 많이 한 채 덕임도 임신 중에 죽는다) 역시 17회는 이산과 덕임의 아들이 죽는 장면으로 시작되었고 이산과 덕임이 슬퍼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드라마가 답답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더라고요. 오늘은 드라마 이 새드엔딩을 어떻게 슬프지 않게 전달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덕임이 이산을 좋아했냐였습니다. 끝까지 덕임은 이산에게 연모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았지요. 이산도 그녀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