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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방송, 유투브 리뷰185

[리뷰] '하트 시그널3' 2화, 말과 행동으로 유추하는 시그널을 배워보자. ‘하트 시그널’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해서 썸타는 청춘들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행동과 말로 호감의 시그널을 보내는 것을 포착해 이야기해주는 예측단 6인의 이력도 다채롭다. 작사가 김이나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까지 전문적인 팩트로 진단내리는 터라 신뢰가 간다. 2화에서는에서 포착한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에 대한 특성을 알게 된 것이다. 출연진 박지현은 나오자마자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겼는데 함께 있었던 임한결의 입을 빌어 그 이유를 한번 정리해봤다. 크리스마스에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선물을 사는 기준은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물건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선물이 공개되는 순간 자신의 직업을 드러내는 게 이 이벤트의.. 2020. 4. 3.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9화, 은섭의 비밀을 알고 난 후 해원이가 그를 위로한 방식은? 명장면, 명대사, 서강준, 박민영 주연 은섭은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늑대 은빛 눈썹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불안감을 토로했어요. 옛날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어. 그 소년은 항상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곤 했지. 소년이 순진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늘 소년을 속이거나 배신하거나 했거든. 그래서 소년은 진짜 사람들이 사는 곳을 찾아 떠나기로 해. 그런 곳이 있었어? 아니, 그 어디에도 진짜 사람들은 살지 않아서 소년은 결국 혼자 그렇게 혼자 외롭게 살다가 죽었다는 이야기 -늑대의 은빛 눈썹 이야기 은섭과 부쩍 친해진 해원은 그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의 비밀에 대해서요. 은섭이 아버지가 산 속 깊숙이 살았던 부랑자(?)였다는 사실, 갑자기 은섭이를 떠나버려 은섭이를 데려와 키운 은섭의 지금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것입니다. 은섭이 해원이에.. 2020. 4. 1.
[리뷰] tvn '반의 반' 3화, 짝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연출 닮고 싶어, 정해인 채수빈 주연 드라마, 명장면 추천, 어록 지수를 향한 하원의 짝사랑, 그리고 그들 인생에 끼어들면서 지수와 하원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된 서우, 그들이 드라마 의 주인공들입니다. 1,2화에서 지수가 노르웨이로 떠난 후, 하원(정해인)은 사고로 그녀를 잃게 되었어요. 그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원은 서우(채수빈)를 계속 만나게 됩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인 하원은 서우를 통해 지수의 목소리를 녹음했지요. 이게 치매 등 도움이 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만든 디바이스용이었지만.. 한번이라도 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대화를 나눈 서우에게도 물어볼 게 많았고요. 이야기는 이 디바이스가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할 때 흥미진진해집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데이터화해서 그 사람의 목소리를 입히는 프.. 2020. 3. 31.
[리뷰] 하이바이 마마 12화, 유리가 5년간 우리를 지켜봤다니...김태희 모성애 열연 사고로 남편과 아이를 남겨두고 홀로 세상을 떠난 엄마 귀신 유리의 심정은 처절했어요. 귀신이 되고 나서도 그들의 곁에서 5년 동안이나 함께 있던 것이 그 절절함을 대신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 그녀에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적 같은 행운이 오다니.. 그리고 49일 이후에 제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인간으로서 살 수 있다는 희망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유리는 다시 남편 강화와 사랑스러운 서우와 함께 가정을 이끌 생각이 없어요. 강화가 재혼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그들 가족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리는 그저 귀신을 보는 딸 서우의 무거운 짐을 없애주는 것으로 족합니다. ‘다 내려놓은 사람은 욕심도 없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할 뿐이죠. .. 2020. 3. 30.
[리뷰] '반의 반'1,2화 , 나는 당신의 반의반이면 충분합니다, 명장면 추천, 정해인 짝사랑, 인물관계도 한 여자가 옆 창문이 근사한 카페 안에서 천장을 보고 있어요. 천장에 뭐가 있나보다 보니 나무 그림자가 흔들흔들거리며 보여요.드라마 은 이런 식입니다. 설명해주기보다는 일단 보여줘요. 그리고 서서히 그의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알려줍니다.지수는 하원이가 짝사랑 하는 사람이에요. 지금도 진행형이기도 하고요. 어릴 적 하원이 힘든 일을 겪을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던 여자. 힘들 때 하원에게 어깨를 축 늘어뜨린 그에게 지수는 지금처럼 그의 고개를 올려 천장을 보게 했죠. 그때도 저렇게 흔들거리던 나무 그림자 투성이가 보여졌어요.이런 연출을 통해 지수가 현재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넌지시 알려줍니다. 연출이 꽤 세련되었다.10년 넘게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 하원의 이야기. 좀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요. 하지만 ..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