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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리뷰] 부의 인문학, 임대사업, 부동산 투자로 돈벌려면 이렇게 하라.

by 고고와 디디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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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 스토어' 사업, '유투브' 운영 컨텐츠에 관심이 많다.

이유는 단순하다. 

 

열심히 일해봐야 내 손에 쥐어지는 돈은 얼마 안되기 때문이다.

성실함이 곧 부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이대로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부의 인문학>을 읽으면서 첫번째로 포스티잇을 붙인 페이지 역시 

이러한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5년 동안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성실히 일해 번돈 5억을 수중에 쥔 A가

자신과 다르게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놀던 친구가 빚을 얻어 산 집이 1년만에 2억이

올랐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망연자실했던 이야기가 그것이다.

 


<부의 인문학>은 소제목으로 '수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을 덧붙여 놓았다.

부를 버는 법에 대해 설명한 책은 많았지만 인문학에서 건져 올린 부를 버는 법은 처음이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소제목이 더이상 글자로만 읽혀지지 않은 날

그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

인문학적 지식이 절묘하게 부를 부르는 방법을 더 또렷이 보이게 했다.

 

 

◎ 2020년 지금 이순간 우리가 필요한 것은 성실이 아니라 꼼수다.

 

전략 분야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이클 포터 교수는 전략적 사고를 제시한다.

 

전략적 사고의 전제는

재능과 노력보다 줄서기가 더 중요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부의 인문학>에서 저자 우석은

자신이 딸 아이의 전략적 사고를 이끌어내기 위해  주고 받은 대화를 보여주었다.

 

"네가 남보다 잘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라. 네가 남보다 잘 못하는 약점은 무엇인지 고려해라.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봐라. 향후 세상의 변화 속에서 네가 어떤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봐라. 또 반대로 어떤 위협이 있을지도 고려해라. 이런 상황에서 너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기회를 잡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곳에 네 자신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라."(P.49)

 

 


◎ 임대사업에 대한 팁을 하이에크와 애덤 스미스에게서 얻다.

 

다음은 임대 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임대사업을 월세를 받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나다.

 

저자는 임대료 통제 정책이 얼마나 경제를 망가뜨리는 가에 대한

논리를 하이에크의 말을 빌어 설득한다.

 

가령 이런 것이다.

 

임대료를 통제한 오스트리아에서 집주인은 유지 보수지와 재산세를 내고 나니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어

집을 고치지 않고 투자도 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임대 수입이 사라지니 새로운 집을 지을 자금 축적도 안되고

새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집은 더 부족하고

주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연쇄적으로 비극은 연달아 일어났다.

 

 

그럼 세입자는 어떨까?

세입자는 임대료가 싸지니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안한다.

자녀가 장성해서 출가해도 집을 줄여 작은 집으로 옮길 생각을 안한다.

임대료가 싸니깐 이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럼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임대료를 통제하지 않고 개인에 맡길 때 말이다.

 

저자 우석은 인간이 이기적일 때 세상이 풍요로워 진다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스타벅스의 임대료 계약에서 그 근거를 찾아준다.

 

"스타벅스는 임대계약을 할 때 임대료 계약도 하지만 대부분은 임대료를 수입의 몇 퍼센트를 준다고 계약한다고 한다.

수익이 높으면 임대료도 올라가고 수익이 낮으면 임대료도 낮아진다.

상가 임대료가 상가 수입에 비례해서 결정된다는 걸 스타벅스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니 이런 계약을 하는 것이다." (p.126)

 


◎ 부동사에 투자하려면 이곳을 공략하라.  

 

빌프레도 파레토는 상위 20퍼센트가 전 세계 부의 80퍼센트를 가진다는 <20대 80의 법칙>에 대해 주장한 바 있다.

저자 우석은 이 논리를 부동산 사업에 이렇게 적용을 했다.

부동산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비싼 곳이 좋다는 걸 알지만 돈이 없어서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으로

비싼 곳이 안된다면 근처에 투자하라고 한다.

 

"성남 재개발 지구 같은 경우, 강남이나 분당처럼 될 수 없지만 부자 동네에 둘러싸여 있기에 떡고물이 떨어질 수 있다.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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