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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대 그녀의 하이힐에 관한 9cm의 짧은 고찰 리뷰

1. 주미와 홍일의 첫 만남, 어떻게 계속 엮이는가 주미는 하이힐 신고 내과의사 인터뷰를 하려 가다가 부러지면서 지나가다 이걸 본 홍일 신발을 봐주다가 이후 구두수선공인 홍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구둣방에서 다시 재회 2. 하이힐, 발을 둘러싼 관련 이야기들이 적재적소에 넣어짐. ★ 주미가 구두 수선하러 갔다가 구두수선공 덕재의 명언 "구두에도 생명력을 줄 수 있다. " 그럼~ 옷처럼 찢었다 붙일 수도 있고 머리처럼 염색할 수도 있어. ★ 주미가 수선맡길 구두와 새로 선물 받은 하이힐 동시에 회사에 있어서 홍일이 헷갈려 하이힐을 수선하게 되어버린 사건. 헌 구두 가져가랬더니 한 번 신어보지도 못한 구두를 가져가서 이 꼴로 만들어 놔? 하루 종일 구두 보고 사는 사람이 딱 보면 이게 얼마짜린 줄 모르겠어? ..

카테고리 없음 2016.08.16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어떻게 남자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는가?)

어떻게 남자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는가? 1. 현민 편 현민은 나이트의 문을 바라보며 지금 들어올 여자랑 무조건 할아버지 다섯번째 결혼식 날에 데리고 가기로 친구들에게 장난 아닌 내기를 하게 된다. 그 문을 들어서는 그녀는 바로바로 여주 하원이. 그녀는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 중 나이트에 피자배달을 하다가 그 나이트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피자배달 시킨 사람이 "생기다 만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돈 못주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여주, 보통내기가 아니다. 조목조목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반박하고 이 시대 오토바이로 배달하며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대변을 하며 결국 돈을 얻어내는데... 2. 지운 편 지운과 하원이 첫만남은 바로 하웡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지운이 부자인 할아버지를 찾기 전 동..

카테고리 없음 2016.08.14

가쿠다 미쓰요 <종이달>

가쿠다 미쓰요 는 읽을 때보다는 책수다를 떨 때 더 재밌다. 그런 점에서 책수다를 하기 전 천근만근 같았던 내 몸을 질질 끌고 들어서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책수다에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나를 짓눌렀던 그때 그 무기력한 감정이 떠올랐기에... 혼자 책을 읽고 나서 막막했던 것은 책에 대해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서였다. 논할 게 없어서라기 보다 는 이야기하는 순간 내 자신에게 젠체하는 나를 들킬 것 같았기 때문이다. 독자로서, 제3자로서 주인공 리카의 몰락을 보며 작가는 그녀의 불완전한 자의식을 보여주고 그 바탕 아래 자유를 추구할 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 거야~라 고 설을 풀 수는 있었지만 이미 난 머리로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

Review/책 리뷰 2016.07.30

드라마 W 2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즘 신선한 대본아니면 드라마가 외면당하기 쉬운건 다 아시죠? 저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 드라마 보는 눈이 꽤 날카롭다 못해 야멸차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겠네요. 그런 저의 시선을 끈 드라마가 있어 이렇게 부랴부랴 멋진 작법을 행여 놓치세라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분.. 제 대학 선배이시기도 한데(선배님 자랑스럽습니다. 저의 롤 모델이십니다.^^) 이번에 W라는 작품을 들고 와 1,2화로 제 심장을 나대게 하시네요. W의 줄거리를 단 한문장을 요약하자면.. 웹툰 작가인 아버지가 인기 많던 주인공을 갑작스럽게 죽이러 하고 웹툰의 팬이었던 그 딸 오연주가 남주 강철에 위험한 순간이 올 때마다 웹툰 속으로 들어가 그를 살려내면서 로맨스가 싹트는 그런 판타지 로맨스죠. 제가 꼽은 2회 명..

카테고리 없음 2016.07.24

아감벤 장치란 무엇인가

아감벤은 수년 전 순식간에 나의 인생을 땅바닥으로 곤두박칠할 뻔한 그 시간, 그 장소로 나를 데려갔다....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를 수십번도 더 상상했던 그 나날들...아감벤은 장치를 이야기하는데 이건 기술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언어, 제도, 미디어 등 인간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을 다 포함한다.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그 중 회사가 사람들의 최대치를 뽑아내려고 고안한 룰에 대한 것이다.과거 사회생활을 할 때 난 야근을 해야 하고 시키는 일은 군말없이 해내야 되고,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좋은 것은 좋은거라고 넘어갈 수 있는,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룰에 대해 지독히도 숨막혀했다.부끄럽게도 그당시 난 그 룰에 반항하여 큰 틀을 바꾸고자 하던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룰이라는..

Review/책 리뷰 20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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