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스 워튼의 를 1독한 첫느낌으로는 이건 '사랑이야기'이구나~그것도 어떻게 세련되고 멋지게 이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가~좀 노골적으로 말하면 참 재밌게 썸타는구나..라는 인상이 강했어요. 하지만 차마 토론 첫머리부터 난 이 책으로부터 세련되게 썸타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기는 제 고지식한(?) 성향상 너무 가벼운 감이 없지 않나 싶어 첫머리에서는 두번째로 강하게 느꼈던 상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순수와 위악의 경계가 모호함을 메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잘 드러냈다고요. 토론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한 멤버가 자신도 그들의 세련되게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전 계속 감히 고전인 이 순수한 작품을 그렇듯 가볍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