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 리뷰142 소설 '달러구트 백화점' 리뷰, 꿈을 파는 백화점에 가면 일어나는 일, 이미예 작가 소설 속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파는 백화점입니다. 꿈을 파는 곳은 많았지만 달러구트 백화점이 그 중 최고인 이유는 달러구트 백화점만의 메뉴얼 덕분입니다. 자극적인 꿈을 파는 상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몇 꿈 상점들은 충분히 잔 사람도 더 자게 만들고 쾌락만을 좆아 꿈을 사러 오게 만들죠. 하지만 달러구트 백화점은 필요한 만큼 꿈꾸게 합니다. 그리고 꿈을 팔면서 중요한 건 현실이라 강조해주죠. 33p 달러구트 꿈 백화점 속 이야기는 이 백화점만의 규칙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진행됩니다. 이게 이 소설만의 플롯인 셈이죠. 그 중 인상적인 규칙 몇 가지를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선, 꿈을 사러 온 모든 손님에게 꿈을 파는 게 아니에요. 이건 이 백화점이 후불로 꿈값을 받는 .. 2021. 2. 22. 그가 바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읽다가 일어난 일, '일인칭 단수 리뷰', 북튜버, 북튜브, 유투브 연재 따뜻한 햇살이 고마운 어느 봄날, 통유리가 비치는 카페에서 신간 소설, 특히 추리 소설 한권을 읽는 느낌이란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이런 취미가 있다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은 너무 펑범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꺼내들고 읽어내려가다보니 나와 똑 닮은 취미를 가진 남자가 나와 반가웠어요. 1. 줄거리 그는 까페가 아닌 바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읽긴 했지만요. 기분 좋은 어느 봄날 저녁, 남자는 오늘은 늘 가던 동네 단골 바가 아니라 처음 가보는 바에 가서 책을 읽기로 해요.아직 초저녁이라 바는 한산했고 음악도 적당했고 조명도 괜찮고, 독서하기에는 무난한 분위기였습니다. 문제는 기대했던 신간 미스터리 소설이 재미있지 않았다는 건데 그래도 끝.. 2021. 2. 16. 편의점 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무라타 사야키, 편의점 인간 리뷰, 일본 소설 리뷰, 유투브 연재 여러분은 편의점을 일주일에 몇 번 사용하시나요? 저는 편의점 신상품이 나오면 편의점으로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는 하는데요. 구경하다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입니다. 여러분은 편의점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1. 저자에 대해 오늘 이야기할 소설은 인데요. 이 책을 쓴 작가 무라타 사야카는 지금도 주 3회 편의점에 출근하며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상 이야기에 묘한 것을 집어넣고 싶다는 이 작가는요 평범함과 묘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어요. 2. 줄거리 요약 온화한 성품인 은행원 아버지, 다정한 엄마. 동생을 가졌지만 보통 사람과는 달리 감정이 없는 36살의 게이코는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에 적응하는 것은 일.. 2021. 2. 13. 나는 친구인데 상대방은 이해관계로만 나를 대할 때 , 김유진 작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리뷰, 오디오클립 힘든 순간에도 단 한마디의 말로 힘을 내곤 합니다. 작가 김유진에게는 "이걸로 책 사. 언니는 책 보면 행복하잖아." 이말이 그렇습니다. 지리도 모르는 동생이 그녀가 상황이 안 좋은 것을 알고 낯선 서울거리를 거쳐 그녀에게 왔을 때 그녀 손에 문화상품권을 줘어주고 한 말. 동시에 힘든 순간에 단 한 마디의 말로도 힘이 쫙 빠지곤 합니다. 작가 김유진에게는 "너는 돈 버는 게 그렇게 중요해?" 이 말이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온갖 돈 문제로 일주일에도 두 세개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시간이 부족해 혼자 목차도 만들고 논문도 중간까지 다 써버린 그녀를 보고 중간과정을 생략해버린 그녀에게 교수님이 하신 말입니다 김유진 작가의 라는 책은 그렇게 첫 장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2.. 2021. 1. 5. 소설가의 일, 소설 한 권 완성하는 6가지 비법, 김연수 작가 잘 쓴 소설이나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와...나는 언제 저렇게 써 보나... 욕심이 나는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막상 써보려고 하면 식상한 문장 하나 달랑일뿐 어떻게 이야기 뼈대를 만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는 어떻게 만드는지 도무지 속도가 나질 않아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작법서를 파고드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 책 김연수 작가의 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김연수 작가님이 말해주는 소설 한권 완성하는 6가지 비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첫번째는 초고 쓸 때 요령입니다. 초고는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빠르게 글을 적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쓰여진 문장은 이런 것이지요. "그녀는 질투심이 강한 여자였다. 자존심도 센 여자였다." 정도의 문장이요 소설의 문장이 되기에는 부족한, 시놉시스에 들어갈 법.. 2020. 10. 3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