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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347

[리뷰] ‘<90년대생이 온다>에’ 움찔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마존 화장제프 베조스의 말, 이승희 마케터의 <기록의 쓸모>, 마케터가 발리에 갔을 때 공감한 광고 카피 이승희 마케터님이 쓴 책을 읽다 보면 이 사람, 사람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옥 같은 조언들을 기억해내는 거겠지. 그녀가 적어둔 다음 동료의 말처럼. 자존감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김밥 한 줄을 말아도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잘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저는 고민 같은 거 안 해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중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만 해요. 해결할 수 없는 건 붙들고 있어봐야 힘만 들거든. (81p) ◎ 자존감을 야무지게 지켜내는 방법 인생 전체가 우유부단으로 점철된 내 인생을 보면 참 필요한 조언이다 싶다. 문제는 생각은 하지만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거. 해결할 수 있는 고민만 하자. ◎‘에’ 움찔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마존 화장 제프 베조.. 2020. 7. 18.
[리뷰] 작사가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인간 관계에 있어 선을 그으면 일어나는 좋은 일들, 에일리 <저녁하늘>로 알아보는 작사 팁 책을 펴는 순간 나의 시선을 끄는 이야기가 나온다. 감정적이고 감성적이어서 너무나 쉽게 밀착되는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던 나에게 너만 그런 게 아니라고 다독여주는 듯한 말들.. 밤하늘의 셀 수 없는 별들이 그러하듯 사람 마음의 모양은 전부 다 다르다. 선을 긋지 않는다는 건, 모양이 없는 액체 괴물처럼 살아가라는 말로 들린다. 그러니까 선을 긋는 건, 여리고 약한 혹은 못나고 부족한 내 어딘가에 누군가 닿았을 때 ‘나의 이곳은 이렇게 생겼어'라고 고백하는 행위다. 반대로 남들보다 더 관대하거나 잘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시원하게 트여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나라는 사람을 탐험하는 상대방이 판단하는 부분이 된다. (p.31) 선을 긋는 행위가 상대방을 서운하게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나에게는 현타를 .. 2020. 7. 16.
[리뷰] 전자책(PDF) 으로 월급 외 백만원 벌기, 허대리의 월급독립스쿨, 신사임당 인터뷰, 책내고 강의까지 할 수 있는 방법 출판사와 협업해서 책도 안 내고 펀딩해서 돈을 모으지 않아도 책을 만들 수 있다? 글쓰는 걸 워낙 좋아하는 저를 끌어당긴 건 무자본으로 책을 낼 수 있다는 그리고 설사 한 권도 한 팔리더라도 손해가 없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이게 바로 전자책을 만들어서 크몽이나 탈잉 등에 파는 것. 출판사에서는 인세 10%밖에 안 주는 데 내가 전자책을 만들어서 팔면 수수료 20% 떼고 한권당 10,400원(허대리님의 예)을 벌 수 있는 거죠. 오늘은 전자책으로 월급 외 100만원 버는 허대리님의 인터뷰 내용과 허대리님 유투브 내용을 요약하고자 합니다. 전자책 내기 쉬운 이유 1. 내가 조사하고 알게 된 정보는 다 책의 소스가 될 수 있다. 예) 제주도 여행 계획시 명소나 숙박시설을 정리하고 맛집을 정리하는 정보를 5페이.. 2020. 7. 15.
[리뷰] 김수현이 서예지를 칭찬한 이유, 사이코지만 괜찮아 7화, 사괜 7화 리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사괜 줄거리, 사괜 명장면, 사괜 명대사, 봄날의 개 강은자 환자는 고문영(서예지) 작가를 자신의 죽은 딸로 착각하고 있어요. 즐거운 것도 한 때, 고문영 작가는 강은자 환자에게 난 당신 딸이 아니라고 하죠. 애써 잊고 싶었던 진실을 알게 된 강은자 환자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병원 내 사람들은 고문영 작가의 탓으로 돌려 그녀는 병원내에서 해오던 동화수업을 못하게 됩니다. 고문영 작가는 성격대로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아요. 그러나 강은자 환자는 달랐죠.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문영을 만났을 때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고문영은 그녀 성격답게 환자에게서 가장 비싸 보이는 물건인 밍크코트 대가로 요구해요. 밍크 코트와 고문영 작가가 자신의 트라우마로부터의 탈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7화 연출의 백미는 이 부분에 있어요. 전혀 다른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추적해보는 것.. 2020. 7. 13.
[리뷰] 김봉곤의 '여름, 스피드', 웹소설만큼 재미있지만 2독, 3독해도 질리지 않는 소설, 추천하는 이유 김봉곤 작가의 '여름, 스피드'를 1독하고 느낀 감상은 웹소설만큼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고 웹소설은 한번 보면 질려서 2독하기는 힘들지만 '여름, 스피드'는 또 읽고 싶다는 것이다. 주인공 '나'는 6년 전 단 3주를 만난 연인(?) 영우에게 차였다. 그런 '나'는 영우가 뜬금없이 만나자고 하니 (이해는 잘 안되지만) 다시 만난다. 그리고 영우를 만나던 6년 전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면서 이불 킥하는 주인공 '나'의 모습까지 한 호흡에 담겨져 있다. 2009년의 나를 떠올리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졌다. 나는 갑자기 소름이 돋아 선풍기를 꺼버렸다.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살이 속빠져서는 촌스러운 파마머리를 한 채 영화의 끝자락이라고 잡고 싶다는 등, 깽판이 되더라도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다..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