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347 [리뷰] 유투브 '인싸심리학', 하트시그널3 김강열, 이가흔에게 배울 점 2가지 하트시그널3은 연애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사람들 간의 대화나 행동을 통해 센스를 배울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번 하트시그널3에서는 센스는 물론 말솜씨까지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대화나 행동을 복기하느라 바빴던 것 같아요. 유투버 분들도 하트시그널3을 시청하셔서 리뷰를 하시는데요. 그중에서도 인싸심리학이라는 유투브에서 이들의 매력을 정리해주시는 장면이 있어 '하트시그널3 김강열, 이가흔에게 배울 점 2가지'라고 부제를 달고 요약해보자 합니다. 1.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은 같은 단어를 쓰지 않는다. 응용을 잘 한다. 이 날은 박지현, 천인우, 김강열, 이가흔님이 함께 술자리를 가진 자리였어요. 서로의 썸남, 썸녀이기도 한 이들 때문에 대화 역시 지겨울 틈 없이 이어졌는데요. 박지현님이 심.. 2020. 6. 17. [요약] 신사임당, 오피스텔로 투잡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유비 블로거 1. 오피스텔이 역세권인가를 알아봐라 2. 보통 분양 많이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경매나 공매로 접근해라. → 가령 2억원에 분양받았는데 2년 후에 1억 8천이면 월세 그동안 받은 건 의미가 없어진다. 분양은 수익률이 기껏해야 7프로밖에 안나오고 보통 4프로이다. 경매는 대출도 잘 받을 수 있고 수익률도 두자리수 볼 수 있다. 3. 강남에다 오피스텔로 임대를 하면 더 잘 될 것이라는 인식은 재고해봐야 한다. → 임대수익률은 낮고 매매가 차액도 수도권과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니 월세를 받는 것이니 강남이든 수도권이든 똑같고 심지어 강남은 임대수익률도 낮다. 4. 15층의 고층 조망이 잘되는 곳과 저층 향 안 좋은 곳 둘 중에는 후자다. → 월세는 층별로 차이가 나봤자 10만원이고 나중에 이거 팔 때 이걸 살.. 2020. 6. 15. 김애란 소설 ‘바깥은 여름’ (입동) 리뷰, 끝맺음을 하지 못한 어떤 기억에 대한 예의 시어머니가 복분자를 쏟아 벽지가 붉은 색깔로 지저분해졌다. 소설은 그런 벽을 부부가 도배를 새로 하면서 생각나는 단상들을 편집해 만든 이야기다. 도배를 하다 아내는 벽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알고 보니 그들의 아이, 영우가 자기 이름을 써놓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끝마치지 못한 채로. 이름 하나 끝맺음을 맺지 못한 아이가 떠올랐기 때문에 부부는 멈칫한 것이다. 어떤 기억은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살아있는 내내 그들의 기억 속에서 머물러 있는다. 그 기억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데도 말이다. 속 부부의 기억 속의 영우가 바로 그렇다. 차사고로 하루아침에 아이를 잃은 부부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설명해낼 수 없다. 그래서 김애란 작가가 선택한 방식은 다음과 같은 비유다. 작가의 비유를 보면서 부부의 상황, 그.. 2020. 6. 12. 소설 ‘붕대감기’ 리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달라졌을 뿐인데 변화를 대뜸 눈치챈 친구 소설 를 읽다가 가장 놀랐던 대목은 SNS에 올린 글로 인물들의 심경변화를 묘사한 부분이다. 이게 찐 소설이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천재적인 작가의 문체이다. 남다른 관찰력과 그것을 표현해낼 줄 아는 문체, 두 개를 동시에 가진 작가를 찾기란 쉽지 않은 데 말이다. 세연이 달라진 것은 3년쯤 전부터였다. 세연이 갑자기 계정을 닫았다. 몇주 후 다시 계장을 연 세연은 더 이상 일상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공유하는 글들의 성격이 달라졌고, 자주 댓글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달라지더니 쓰는 글들의 결도 달라졌다. 대단히 건조한 어조로 자신이 기획하고 있는 책과 출판사에서 앞으로 나올 책들의 소식을 전하거나 여성주의 관련 글들을 공유하거나 이슈들에 관한 의견을 피력하거나 하고 싶은 지금 당장 하고 싶지만 할 수 .. 2020. 6. 10. 소설 ‘붕대감기’ 세 번째 리뷰, 힘든 상황 속 사람을 위로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다. 세상 모든 것에서 단절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거나 힘든 일이 일어났을 때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배려해서(?) 근황을 묻지 않기 시작한다. 그런데 한명이라도 나에게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기를 바란다. 속 은정도 아이가 이유모를 병으로 의식을 잃고 있을 때 “서균이는 잘 있나요?”라고 물어봐주기를 바랬다. 그리고 아이 친구인 율아가 그것을 물어봐주었다. 율아 엄마는 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은정에게 근황을 물어보기를 바라지 않았다. 서균이 엄마가 상처를 받을 까봐서다. …아이는 아직 모른다. 달착지근한 마카롱 몇 개나 갑작스럽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 같은 것으로는 괜찮아지지 않는 일들이 세상에 아주 많다는 것을.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일이 점점 더 겁나는 모험처럼 느.. 2020. 6. 10.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