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의 한 장면ⓒ tvN tvN 드라마 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 드라마가 품고 있는 장르가 여러 가지라는 데 있다. 지난 4, 5일 방송된 5, 6화에서는 육동식(윤시윤 분)의 원래 성정을 보여주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올바르고 성실한 심성을 지닌 인물. 앞선 방송분에서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해 빠른 전개를 선보였다면 지금은 조금 느리지만 감동적인 육동식만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동생이 어느 무리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알게 된 육동식이 선택한 방식은 군말없이 그들에게 맞아 주는 것이었다. 더 이상 동생을 괴롭히지 않도록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게 육동식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