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이 자신이 마음을 알아채고 은섭에게 직진으로 고백한 그날. 은섭은 이상하게도 그저 그래...라고 답할 뿐이에요. 그리고 그날 밤에 그녀의 고백에 설렜다면서 감기에 걸려 축 늘어진 은섭의 상태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드러날 것 같지 않았던 은섭의 마음은 해원이가 그에 대한 걱정으로 산으로 올라가 그를 찾아났을 때 드러나기 시작해요. 그렇게 따뜻하던 은섭이 매몰차게 해원이를 대해요. 자신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를 찾지 말라고. 드라마 후반부에 가면 왜 은섭이가 그랬는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룹니다. 다음은 은섭의 속마음입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돼 마음을 주지 않으면 돼 좋아해서 얻을 행복을 포기 해버리면 돼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 행복해지지 않으면 불행해질 일도 없으니 가지지 않으면 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