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부터 뚜렷해진 김소용에 대한 철종의 감정선이 17화에서 폭발했습니다. 오늘은 철종이 김소용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가문의 적이 세워 준 왕의 자리에서 철종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고 뒤에서 몰래 계획을 세워야 했어야 했습니다. 1. 자기의 편을 몰래 만들어나가야 했고 2. 적을 무너뜨릴 증거들을 모아야 했고 3. 동비들의 편을 들어주려고 했어요. 쉴틈없이 달려온 지난한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철종인들 외롭지 않았겠습니까? 자신의 사촌에게 철종이 참다못해 내뱉은 다음의 말은 그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얼마나 더 외롭고 괴로우란 말입니까? 지금, 김소용은 거짓소문에 희생양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용이 철종의 아이가 아니라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