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의 딸>을 쓴 요고제키 다이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요. 바로 <그녀들의 범죄>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이 여자들이라는 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라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을
추리 소설 플롯을 따라가며
적절히 버무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현실에 대한 묘사와 인간의 감정 흐름에 대한 관찰이 뛰어나다'며
히가시노 게이고는 극찬을 했지요.
저 역시 이 부분에 공감을 하는데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초반부는 꼼꼼이 읽어나갔습니다.
그럼, 등장인물을 소개해볼게요.
1. 등장인물들 소개
<그녀들의 범죄>에는 서른 넷이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마유미가 등장합니다.
왜 결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 일이 좋다는 변명을 하고
조건 좋고 외모도 출중한 남자가 호감을 표현하면
벌써부터 결혼할 것 같이 김칫국부터 마시는 마유미가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녀들의 범죄>에는 마유미 말고도
결혼한 지 8년인데도 아직 아이가 없는,
그리고 아이를 낳으라는 시댁의 압박에 힘들어하는 진노 유카리
그리고 대학교때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
아직까지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리코가 등장하는데요.
세 명의 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추리소설로 내세운 이 작품은
세명의 여자들을 주인공을 내세우면서
결이 좀 더 풍부해졌습니다.
여자라서 겪는 일들을
그녀들을 통해 상세하게 묘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들의 고민이
추리 소설 플롯의 큰 뼈대를 완성하게 되죠.
일주일에 한 번 소설 한 권 오디오클립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audioclip.naver.com/channels/5442/clips/12
1. 그녀들의 고민
2. 복선은 어디에 있을까?
3. 후반부터 페이지터너가 된 이유
-정통 추리소설로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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