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디오클립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서평을 쓰듯 분석 위주로 써 내려갔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게 소설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 본연의 문체를 느낄 수 있게 발췌본을 낭독을 하는 게 더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거죠. 기욤 뮈소의 를 읽고 리뷰를 하기 전 이책은 리뷰보다는 장면 낭독으로 가는 게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실제 작가 로맹과 로맹이 쓴 소설 속 주인공 플로라가 만나는 처음 만나는 장면, 플로라가 자신이 소설 속 주인공이라는걸 깨닫는 장면, 로맹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운명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낭독을 하다보니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