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동식은 강진묵이 강민정을 죽인 범인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증거가 없어서 그를 관찰하는 것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를 경찰에 넘기고 싶어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 12회에서는 심증은 있지만 진실을 아는 것을 최대한 늦춘 대상이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 박정제이지요. 그는 이유연을 죽인 사람이 이동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기에 거짓말로 이동식의 알리바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이동식이 왜 박정제에게 그 날 이유연 사건에 대해 묻지 않는지, 그가 지금은 박정제에게 왜 진실을 들으려 하는지, 12회에서 믿음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동식이 박정제에게 이유연 사건에 대해 묻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동식은 거짓말로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