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은 기선겸이라는 인물 하나를 보면 그 드라마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어요. 기선겸 하나를 보여줬을 뿐인데 드라마가 아니라 흡사 심리테라피를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왜 그렇게 제가 느꼈는지 이유를 정리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기선겸 우선, 기선겸은 육상선수 후배우식이 합당한 이유없이 선배들에게 맞고 다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그 선배들이라는 사람들을 때리고 난 후 스스로 '후배를 폭행한 국대선수'라는 오명을 만들어내요. 이런 일을 벌이게 된 이유는 우식이 맞은 것이 묻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며 이런 관행이 나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면 자신의 인생까지 버리면서까지 남을 돕지는 않지요. 하지만 기선겸은 이것을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그들을 때려서 그 관행이 잘못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