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인물들 자체도 매력이 있고 그들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을 세련된 이야기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채고 울컥하기도 하고 그 씀씀이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이번 1회에서는 석형과 정원이 어떤 사람인가를 잘 드러내는 두가지 장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석형과 정원은 각각 민하와 겨울이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민하가 석현에게 한 질문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수술을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지, 수술 도중 혹여 아이가 잘못되면 무섭지 않냐는 질문을 합니다. 석형은 산모아 태아를 도와주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산모와 아이의 의지가 느껴졌기에 확률은 낮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도와주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