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 CGV 아트하우스 2017년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는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10살인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가 홈스쿨링에서 벗어나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학교에 다니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다루고 있다. 27번의 성형수술을 하면서 견뎌내는 법을 배운 '어기'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보고 무서워하는 모습에는 적응하기가 힘들다. 이런 그에게 다가온 같은 반 친구 잭 윌(노아 주프)에게 어기가 마음을 쉽게 내어준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는 안면기형증을 앓고 있는 ‘어기’의 아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기의 주변 인물들의 아픔과 결핍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룬다. 헬멧을 쓴 아이가 서 있는 포스터 한 장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