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에는 흥미로운 설정이 몇 개 있죠. 퇴마사 지아는 원귀를 쫓아내기 위해 영매를 항상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점, 인범은 영매이면서도 원귀를 쫓아내는 과정 속에서 원귀에 빙의되어 원귀의 과거, 한, 사연을 느낄 수 있죠. 원귀가 몸에서 나가고 나서도 일주일 가량 그 원귀의 습성,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요. 이번 4회에서는 인범이 겪는 빙의 휴우증이 가져다오는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인범 그 자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인범은 원귀 김병호가 몸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그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기를 쳐오던 그가 이번에는 죽은 김병호의 부인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기 몸에 남은 화가의 능력으로 김병호가 살아 생전 그려내던 그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