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라마리뷰 17

[대박부동산] 4회 리뷰, 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거는 ㅇㅎㄴㅁ

드라마 에는 흥미로운 설정이 몇 개 있죠. 퇴마사 지아는 원귀를 쫓아내기 위해 영매를 항상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점, 인범은 영매이면서도 원귀를 쫓아내는 과정 속에서 원귀에 빙의되어 원귀의 과거, 한, 사연을 느낄 수 있죠. 원귀가 몸에서 나가고 나서도 일주일 가량 그 원귀의 습성,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요. 이번 4회에서는 인범이 겪는 빙의 휴우증이 가져다오는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인범 그 자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인범은 원귀 김병호가 몸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그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기를 쳐오던 그가 이번에는 죽은 김병호의 부인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기 몸에 남은 화가의 능력으로 김병호가 살아 생전 그려내던 그림을 ..

라이터에 숨겨진 복선, 빈센조 3,4회 리뷰

1회를 보고 2프로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너무나도 영화 같은 연출 때문이었습니다. 나 지금 멋짐을 연출하고 있으니 봐줘..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2회를 보았을 땐 너무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봤을 법한 오버 코믹의 모음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특히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다고 거짓말을 한 요리사 토토가 계속 빈센조에게 당하는 모습은 지루하기조차 했습니다. 다른 시청자들의 반응들을 보니 1회의 세련된 연출이 좋았다는 것과 2회의 코믹스러운 연출이 좋았다,,이렇게 둘로 의견이 팽배했죠. 하지만 이것 두 화 모두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4회를 봤을 때 그래, 이게 박재범 작가식의 이야기지,, 싶었는데요. 오늘은 엣지잇는 박재범 식의 작법이 어떤 건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철인왕후 17화 리뷰, 철종이 ㅁㄹㅈㅇ을 결심한 이유, 김정현, 신혜선

지난 회부터 뚜렷해진 김소용에 대한 철종의 감정선이 17화에서 폭발했습니다. 오늘은 철종이 김소용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가문의 적이 세워 준 왕의 자리에서 철종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고 뒤에서 몰래 계획을 세워야 했어야 했습니다. 1. 자기의 편을 몰래 만들어나가야 했고 2. 적을 무너뜨릴 증거들을 모아야 했고 3. 동비들의 편을 들어주려고 했어요. 쉴틈없이 달려온 지난한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철종인들 외롭지 않았겠습니까? 자신의 사촌에게 철종이 참다못해 내뱉은 다음의 말은 그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얼마나 더 외롭고 괴로우란 말입니까? 지금, 김소용은 거짓소문에 희생양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용이 철종의 아이가 아니라 김..

철종이 진짜 김소용을 외면했던 이유는 ㄷㅁㅅㅅ 때문이다, 철인왕후 15화 리뷰, 신혜선, 김정현

김소용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철종은 가문이 몰락하고 집안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어린 시절 생을 버릴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물 안에는 둘이 함께 있었기에 어두웠지만 마음만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같은 서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철종은 다른 사람을 김소용은 철종만을 바라봤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조화진이라는 인물 때문입니다. 철종은 어린 시절 급박한 시기에 자신에게 위안을 준 인물이 조화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화진이 김소용이 자신에게 준 책 동몽선습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사연을 지켜보던 조화진이 김소용인 척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소용이 철종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여줘도 눈길 한번 그녀에게 주지 않았지요. 비단 가문 간의 적이라도 그렇게 매몰찰 수..

철종이 ㅈㅈㅅㅈ을 쓴 이유, 철인왕후 13화 리뷰, 신혜선, 김정현

철종이 김소용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은 그의 눈빛과 그의 말을 들어보면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었습니다. 특히 그녀도 가문 간의 싸움에서 무고한 피해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공백을 소용이의 마음으로 대신했죠. 진짜 소용이와 빙의된 소용이 둘다 철종에게 호감이 있었고 그녀와 장봉환의 서사를 풀어나가느라 심심할 틈은 없었습니다. 소용은 철종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하라는 김좌근의 강압적인 태도(어릴 적처럼 철종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 친아버지의 이중적인 모습, 자신에게는 눈길 하나 주지 않던 철종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려고 했죠. 결국 궁 전체가 김소용을 죽인 겁니다. 친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이런 소용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죠..

(서로 적인데) 김소용이 철종의 ㅍㅋㄹ이 된 이유 3가지, 철인왕후 9화 리뷰, 신혜선, 김정현

오늘은 김소용이 왜 철종을 돕는 것처럼 보이는지 이유 세 가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겉은 여자인 김소용이지만 사실 그녀 안에는 남자 장봉환의 영혼이 들어 있어요. 조선시대에서 사는 철종이 가문 간 싸움에 얽혀있는 것과 달리 현대에서 온 장봉환은 개인주의가 강한 성향이죠. 가문 간의 싸움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싶지도 않고 무사히 풍파를 넘어가고 싶은 게 그의 속내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철종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어도 이게 가문 사이의 큰 싸움으로 번질까봐 입을 다물고 있어요. 중전, 그 날의 일을 왜 숨김나요? 얽히고 싶지 않아서요. 풍파를 그냥 지나치고 싶네요. 2. 김소용은 철종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습니다. 시대만 잘 타고 태어났어도 괜찮은 왕으로 살 수 있었는데 적에게 자신의 진..

[리뷰] 사이코지만 괜찮아, 두 주인공의 닮은 점이 잔혹동화 속에 있다?! 김수현, 서예지, 명장면, 명대사, 줄거리

흔히들 글쓰는 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한다고들 하죠. 드라마 에서는 동화작가 문영(서예지)이 자신의 동화 속에다가 자신의 의문을 심어놓았어요. 나쁜 기억이 넘 많은데 혹시 지우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근데 알고 보면 이런 기억들을 지운다고 해서 내 고통이 줄어들지 않아. 그 이유는 뭘까?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들은 강태에게도 있습니다.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의문, 엄마를 죽인 범인을 알고 있는 형 상태가 범인의 협박에 겁을 먹어 알려주지 않고, 형 상태는 자페적인 성향 때문에 강태는 늘 직장을 1년 이상 다닐 수 없다. 이런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상처받은 두 남녀가 만나 수많은 질문을 통해 그 난관을 헤쳐나가는 상황이 그려질 것 같아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문영과 강태의 성장이 기대되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