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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131

NFT로 돈버는 법

NFT를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희소성 있는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인증할 수 있음에서 오는 만족감, 시대 정신을 담고 있는 NFT를 소유한다는 사실에 대한 뿌듯함, 예상치 못한 작품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릴과 설렘, 가능성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견하고 후원한다는 기쁨이다. -'NFT 레볼루션' 인용 (65p) ​ 생소했던 NFT를 단숨에 인기 검색어로 만든 사건은 000? ​ 비플의 NFT 덕분이다. 이 미술작품은 그동안 만든 디지털 미술 작품 5,000개를 조합한 NFT였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한화로 약 838억)로 팔렸다. (84p) ​ Beeple의 최신작 '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 ​ 대세가 될 크립토 아트란 무엇인가? ​주로 ..

Review/책 리뷰 2022.03.08

믿을 건 나자신뿐이라는 사람들의 진짜 속마음, 김혜남, <어른으로 산다는 것> 리뷰

담달에 사보에 실릴 칼럼은 영화 에 대한 리뷰인데 이 영화에 대한 단상을 오프닝에 쓰면서 '더이상 이 세상에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것을 바라지 않겠다'는 말이 얼마나 모순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썼다.. 그런데... ​ 김혜남 작가의 을 읽으면서 또 한번 심장을 강타당했다. 요약하자면 세상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바라거나 믿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모순이 있다는 것인데.... ​ 나도 모르는 내 심리를 콕 집어주는 책이라 은 조금씩 아껴서 보고 있는 중이다. ​ https://link.coupang.com/a/GeZWL 어른으로 산다는 것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view/책 리뷰 2022.02.18

<이반 일리치의 죽음> 책수다 후기

책수다를 하면서 소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얻어가는 게 제일 많은 것 같아요.책수다 식구들이 고른 문장에 고스란히 지금 느끼는 그들의 감정 상태가 잘 드러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그런 걸 보면서 아 A는 요즘 관심사는 이거고 B가 요즘에 눈여겨 보는 이슈키워드는 이거구나~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 것을 발견할 때 재미있습니다. 혼자 책을 읽어서는 얻기 어렵기 때문이죠. 오늘은 책수다 후기 핑계삼아서 몇개 정리해보려고 해요. 우선 A가 고른 구문 나갑니다. 이반 일리치가 진정으로 기쁨을 느끼는 것을 카드놀이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살면서 부딪칠 수밖에 없는 그 어떤 불쾌한 사건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마치 촛불처럼 다른 모든 것들 앞에 환하게 타오르는 기쁨이 있다면 그것은 마음에 맞는 좋은 친..

Review/책 리뷰 2021.12.13

외로움에 대해 오해하는 것 2가지, 고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일년 전만 해도 나 역시 속 폴 과 같은 모습으로 사랑을 정의 내렸을 겁니다. ​ '탄력없는 살'에 괜시리 덜컥하고, '애인 없는 여자로서 보내야 하는 일요일이 무지 싫은', 그리고 다른 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남자친구 로제의 솔직함에 대해 '그런 정직성만으로는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는 게 아닐까"라고 남자친구에 대해 생각하는 폴처럼 말입니다.. 점차 폴에 대해 질려갈 때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새로운 남자 시몽을 등장시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시몽의 질문에 폴은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를' 잃어버렸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연인인 로제가 새로운 여자와 관계를 시작한 것에 대한 복수로 자신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하는 시몽을 이용할까 하는 잔인한..

Review/책 리뷰 2021.12.12

길가다 굴러다니는 스티로폼 하나에도 울게 되는 소설,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리뷰

기분이 바닥을 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 벚꽃이라도 날리면 그렇게도 사무치게 외롭던지요. 주변은 환하고 분명 일년 중에 제일 좋아하는 봄이라는 계절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벚꽃이 멋들어지게 있는데 참담하다니.. 아니, 이 세상에서 그만 꺼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니.. 아이러니하더라고요. 윤성희 작가의 중 '눈꺼풀'을 읽다가 그런 나의 감정을 적확하게 표현해주는 것 같아 한동안 그 페이지 안에서 머물렀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감정의 극과 극을 다 느낄 수 있는 저라서 참 좋습니다. 그만큼 책들을 읽으면서 얻어가는 것도 많으니까요. 모처럼 슬프지만 분명,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Review/책 리뷰 2021.11.26

뻔한 이야기 재미있게 바꾸는 법, 짧은 소설 쓰는 법, 이문영, 서해문집

소설을 쓸 때 가장 바라는 점은 뻔한 이야기. 클리셰 범벅인 글은 쓰지 말자입니다. (소설을 취미삼아 씁니다) 그래서 이야기 작법을 즐겨 읽지요. 이야기를 쓸 때 가장 막막한 것은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거지요. 이 문제는 발상을 할 수 있으면 쉽게 해결됩니다.발상하는 법도 쉬워서 부담이 없어졌네요. 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 발상하는 법을 이야기해주는 대목이 있어서 정리해봤습니다. 전혀 다른 사물과의 연관성을 읽어내는 순간 이야기의 첫 문장을 쓸 수 있다는 점을 하나 알아가네요. 그리고 다른 사물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은 무의식 중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 희망을 품고 항상 옆에 메모지를 준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Review/책 리뷰 2021.11.15

뼈에 사무치도록 외롭다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말, 고독사를 피하는 법. 리처드 로퍼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하다보면 이렇게 사람도 만나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꽉꽉 채우며 살아가는 것도 꽤 근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양가 없는 감정 낭비를 줄일 수 있어서?!이진 않을까 하지만 에서 앤드루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그가 읖조리는 이 구문에 나도 모르게 동조하게 된다. 아무리 쿨한 척해도 사람에게는 고독이라는 게 항상 따라온다. 이 느낌이 싫어 일주일 내내 저녁 약속을 잡는 사람도 보았다. 저녁 내내 깔깔 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외로워도 수다떠는 그 순간만큼은 잊어버릴 수 있으니깐. 이 구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이유도 나 역시 외롭다는 것을.. 고독을 그닥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고독을 피하는 법은 인생 자체..

Review/책 리뷰 2021.11.14

마음을 열기 힘든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섬에 있는 서점' 리뷰, 개브리얼 제빈

누군가를 좋아하면 항상 내 마음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에서 스스로 만드는 고립에 오히려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문구에서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립에서 벗어나는 일 자체가 지금 저에게는 가장 힘든 일인 것 같네요. 한발짝만 나아가면 되는데 제게는 그것조차 힘든 일인 것 같아서...)

Review/책 리뷰 2021.11.13

이 문장 때문에 <밤의 여행자들>을 읽어내려감

소설 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문구를 발견한 순간 재난 여행을 상품기획하는 주인공 '고요나'다운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남들과 달리 중요하지 않은 것,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것들에 관심갖는 고요나의 내면에 빠져 들었다. ​ 나 역시 소위 주류라고 생각하는 것들보다는 비주류에 대해 탐닉하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 독립영화라든지 매력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나오는 추리소설보다는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술하는 조금은 지루?한 소설이라든지.. ​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순간만큼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취향을 가진 내가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립다. ​

Review/책 리뷰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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